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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이 오는 23일로 2주일 더 연기되었는데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이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안전한 학습 환경인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합니다.
초중고 개학연기 2주 추가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오후 4시 대비 599명이 추가돼 총 433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4명이 추가되면서 총 26명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이번 초중고 추가 개학연기로 인해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2주간 연장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학들도 당분간 재택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학원에 비슷한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격리 치료, 관리하게 될 생활치료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료시설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해 정작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환자들이 격리시설에 방치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 소재 중앙교육연수원에 '대구1 생활치료센터'(이하 대구 1센터)가 개소하는 등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치료시설이 속속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구 1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 중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증 환자들이 머무르게 되고 개학 연기 기간에 학생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학습 및 생활 지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도 열리는데 긴급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며, 교육부 장관은 오후 5시까지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현장 점검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치료체계를 경증 환자와 중증 이상의 중환자로 이원화하기로 한 중대본의 방침에 따라 새로 마련되었는데 방역상 격리조치가 필요한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의 상시 모니터링을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정부는 병상 부족으로 확진을 받고도 자가격리 중인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이 입원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치료체계를 이원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지역에선 지난 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사망자가 5명이 나왔고, 이 중 2명이 70∼80대 고령자로 자택서 입원 대기 중 숨졌습니다.
중대본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초기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기저질환자, 고령자를 제외하면 사망률이 낮다는 특성을 고려했으며, 확진자의 80% 이상이 전문적인 입원치료보다는 격리 상태의 모니터링이 유용한 경증환자라는 점이 중국과 우리나라의 임상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고 말하며 치료체계 개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중대본은 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대구1 센터에는 대구시의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할 예정이며, 특히, 경북대학병원이 의료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담당 의사와 공보의, 감염전문 간호사가 포함된 간호인력 등 전문인력이 상주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대구시 등의 지원인력도 배치된다고 하며, 센터에는 의무실이 설치되고 레벨D 방호복 1000개, N95 방역용 마스크와 자가관리 위생키트 등 방역물품 등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전국 초중고 개학연기 2주 추가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